토요일 12시넘어 부랴부랴

구석기 유적지가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로 출동했습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간 중 남구리<-> 포천 구간을 이용해서 갔는데요. 고속도로를 혼자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차가 없었어요. (민자도로라 그런지.. 요금은 비싸더군요)




외곽순환도로->토평IC->국도->세종포천고속도로를 지나..

집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40분여만에 목적지인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도착했습니다.


1. 여행코스


집->전곡리유적->선사박물관->비빔국수->집


2. 주차 ;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휑한 편이었어요.

주차장이 아주 넓진 않았지만,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3. 유모차 :

유모차 및 씽씽카 모두 괜찮습니다.



=========== 여행 사진 시작 ===========




입구에 도착했는데, 아직 이 곳은 눈이 있어서 신기했었어요. 늦겨울이고 날씨도 따뜻한 날이었어서 눈을 보고 살짝 놀라기도 했었네요.



처음 간 곳은 안내센터였습니다. 벽화그림과 몇 가지 주먹도끼, 암석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곡리가 자랑하는 주먹도끼를 풀빵으로 만든... 주먹도끼빵

무려 3개에 3천원 ㄷㄷㄷ..

맛은 그냥 풀빵맛이었네요.


야외공간은 공원 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어요.

씽씽카를 가져온 아이들도 있었고

아빠와 축구공을 차고 노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토층박물관이 내부에 있어서 구경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보수공사중이라고 해서 못 보고 왔습니다.


유적지에서 쭈~~욱 걸어가면 전곡선사박물관 후문으로 연결된다고 해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걸어가면 선사박물관을 보고 다시 유적지로 와서 차를 가져가야해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전곡선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건물 외형이 좀 신기하게 생겼더군요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그냥 넓게 높게 짓지..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어쨋든 빤짝 빤짝 거려서 좋기는 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호모에릭투스->호모사피엔스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전시되어 있었어요

( 여권만들기, 주먹도끼 그리기등 몇 가지 체험 코너가 있었습니다. )






3D 영화도 관람했었는데요. 완전 어린아이 수준은 아니고,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어야 지루해하지 않을것 같은 구성이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어느 덧 오후 5시 30분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 맛난집이 있나 검색하려는 찰나...


박물관 팜플랫 보관하는곳에 국수지도가 있더군요 ㅎㅎㅎ. 국수 지도를 보고 처음 눈에 들어온 가게로 향했습니다.





"망향비빔국수" 본점, 본점이라고 되어 있어서 웬지 더 맛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

고민없이 출동했습니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만두 이렇게 3개의 메뉴만 있고..

셋다 시켜서 먹었는데... 모두 괜찮았어요


잔치국수의 육수에 매운맛이 약간 있어서,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들은 "아기국수" 라는 메뉴로 시켜야 한다네요.~



WRITTEN BY
루울루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정리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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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무령왕릉, 공산성 그리고 미르섬입니다.


매년 추석인근에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문화제라는 축제가 열리는데요.

아이들 역사 공부로도 좋고,

미르섬의 해바라기 코스모스등 꽃구경 및 야경으로도 괜찮은 장소입니다.


보여드릴 사진은 2017년과 2018년 사진이 섞여 있는데요. 사진에 [2017년] 으로 표기된 사진은 2017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2017년에는 9월 30일에 방문했었네요)


[2017년 미르섬]



2018년 백제문화제는

2018년 9월 14일(금요일) 부터 2018년 9월 22일 (토요일)까지 열립니다.


올해엔 백제문화제 축제 첫 주말인 2018년 9월15일(토요일)에 방문했었습니다.



[미르섬 풍등]



축제 지역은 도시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데요

축제 주요스팟은 공산성과 미르섬입니다.


1. 관람 코스


작년과 올해 모두 비슷한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한 가지 다른점이라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엄마와 큰아이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실제 유물이 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오전 코스로 공주박물관을 넣어봤습니다.


공주박물관, 공산성, 무령왕릉은 모두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축제기간에 운영되는 축제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도 되고

자가용으로 이동시에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2017년 관람 코스

집(성남시)-> 점심식사 (공산성 인근) -> 무령왕릉 (웅진백제역사관 및 무령왕릉) -> 공산성 -> 미르섬 -> 저녁 -> 저녁식사 (공산성 인근) -> 집


- 2018년 관람 코스

집(성남시:8시40분출발)-> 국립공주박물관 -> 점심식사 (공산성 인근) -> 무령왕릉 (웅진백제역사관 및 무령왕릉) -> 공산성 -> 미르섬 -> 저녁 -> 저녁식사 (공산성 인근) -> 숙소로 이동


원래는 하루는 공주, 하루는 부여를 구경하는 1박2일 축제 코스를 세웠었는데요. 공주시내에 있는 모 유명 게스트하우스를 호텔스닷컴을 통해 예약했었는데, 갑작스레 취소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부여일정을 취소하고 작은 아이를 위해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으로 다음날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

국립생태원에 대한 정보를 보실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18/05/10 - [충청도] - 국립생태원 (충남,서천) -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



초과 예약이 되었다고 취소해달라고 해서 취소했더니, 주인이 축제 특수를 노려서..3만원을 올려서 다른 숙소예약사이트에 다시 방을 내놓은것을 보고 어이가 없기도 했었습니다. 이래서 국내여행이 외면당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주차


- 국립공주박물관 :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 공산성 : 공산성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넓진 않습니다. 축제 저녁무렵에는 주차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무령왕릉 :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령왕릉 건너편에도 별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 미르섬 : 섬으로 가려면 공산성을 통해 걸어서 넘어가거나 금강 인근 공원을 통해 걸어서 들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3. 유모차


앞서 설명드린 모든곳에 이동이 가능하지만,

공산성<->미르섬 구간에는 언덕길이 있으며, 무령왕릉에도 언덕이 조금 있습니다.

인파가 많은 공산성<->미르섬사이의 부교에서는 될 수 있으면 아이를 업고 지나가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여행 사진 시작 ===========



아침에 서두른다고 나온거긴 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밍기적 밍기적..

결국 막히는 시간대에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되었었어요.


역시나 마의 구간인 천안<->논산 구간에서, 남천안IC를 통해 국도로 빠져나와 차령터널을 지나서 공주로 오는 코스를 이용했어요. 천안 지나서 막힌다 싶으면 무조건 남천안에서  나오는게 상책입니다.


때마침, 성묘기간이랑 겹쳐서 차가 엄청 막히는 바람에...집에서 나온지 3시간여만에 공주 국립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기간이라서 그런지, 국립 공주 박물관 입구에는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온김에 저희 아이들도 팽이를 몇번 해 봤는데, 아이들이 즐겨하는 베이블레이드와는 많이 달라서, 잘하지는 못하더라구요 ㅎㅎㅎ



국립 공주 박물관 전시관 내에는 [몽촌역사관]에서 만들어봤던 곡옥(굽은옥, comma shaped jade)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번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유물을 쉽게 알아봤었습니다.

(몽촌역사관 선생님들 고마워요~~~, 몽촌역사관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18/08/11 - [서울] -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 몽촌역사관 (서울,올림픽공원)





박물관을 구경하고 출출한 배를 달래러, 밥을 먹으러 공산성 인근으로 출동했습니다.


공산성 인근에 식당가가 있는데요. 작년(2017년)과 올해(2018년) 모두 같은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저희가족은 육회비빔밥과 갈비탕을 먹었어요.


이곳 식당의 육회비빔밥에는 독특하게 공주알밤이 들어 있어서 중간 중간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비에 시장정육점식당 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참고로 제 블로그에 식당 관련글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가끔 글 속에 있는 식당 및 음식 관련 내용은 절대 바이럴광고가 아니니 안심하세요~ )





밥을 먹고 무령왕릉을 구경하러 다시 이동했습니다.


무령왕릉 입구에서 우연히 초등학교/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를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었네요. 여행을 하다보면 친구도 만들고 반가운 친구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무령왕릉 입구에는 웅진백제역사관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백제 의상 입기 체험, 가상으로 의복 입어보기 체험, 무령왕릉 가디언즈 4D 영화등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의자에 앉으면 키넥트센서가 사람을 감지해서 뭔가를 화면에 보여주는 그런 체감형 코너인데, 저희가 갔을 때는 상태가 좋지 않은지 정상적으로 동작되지 않았어요. 그냥 의자에 앉아 왕체험 하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체험 코너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워 했었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에는 그럭저럭 볼만한 4D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주고 있었어요. 무령왕릉 가디언즈라는 영화인데 .. 보통 이런 영화는 스토리개연성이 많이 부족한데,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어요.





작은 아이는 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안경을 3개를 쓰고 보겠다며 까불었었어요 ㅎㅎㅎ




웅진백제역사관 내/외부에 축제기간이라 그런지..역시 아이들을 위한 체험 코너들이 있었습니다. 스티로폼 탈 색칠하기, OHP 투명필름용지에 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등을 체험했어요. (모두 무료 체험입니다.)





웅진백제역사관을 나와서 무령왕릉으로 향했습니다.





무령왕릉으로 가는길에는 웅진백제를 짧막하게 소개해주는 연극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탈극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연극 보다는 작년에 했던  미마지탈극이 더 재미있었어요


[2017년 미마지탈극]


작은 아들이 특별출연도 했어서 그런지..더 재미있었어요..ㅎㅎㅎ


[2017년 미마지탈극]



올해 한 연극은 무술 시범이 멋있었던것 같은데 그부분을 놓치고 현장에 떨어진 잔해물만 봤네요 ㅎㅎㅎ

연극을 다 보고 무령왕릉으로 향했습니다.


[2017년 무령왕릉]


역사를 좋아하는 큰 아이는  무령왕릉의 벽돌을 주의깊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무령왕릉을 구경하고 나와서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미르섬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산성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성안 마을이 나타납니다.




성안 마을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곳은 화살쏘기 체험장입니다.


2000원 정도의 체험요금이 있었지만, 축제에 왔으니 그 정도는 즐겨줘야죠 ㅎㅎㅎ

저도 아이들과 함께 몇 발 쏴 봤습니다. 



[2017년 성안마을]


성안 마을에도 이것 저것 체험할 거리가 있습니다. (대부분 유료입니다.)


[2017년 성안마을]


2017년에 왔을때는 꽃들이 참 많았었는데요. 올해는 날씨 때문에 다 타서 말라 비틀어 졌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웠어요




공산성에서 미르섬으로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매해야합니다. 어른 5천원 초등학생 3천원인데요. 입장권에 미르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교환권이 들어 있어서, 실제로는 어른 3천원 초등학생 천원 정도의 가격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2017년 부교]


공산성에서 미르섬으로 가려면 부교를 건너야합니다. 밤이 되면 강에 있는 조형물들에 불이 들어와서 더 멋진 곳이에요.


[2017년 미르섬으로 가는 부교]

올해도 작년 처럼 멋진 해바라기를 보러 가려고 들뜬 마음으로 부교를 건넜습니다.


미르섬에 들어와서 아이들과 그네와 시소를 탔었는데요. 작은 아이가 저랑 시소를 타다가 넘어져서 턱이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의무실을 찾아 헤매서 치료를 받는 등의 해프닝이 있어서... 올핸 해바라기가 피었는지 확인도 못했네요 ㅠㅠ

(다른 블로거의 올해 글을 보니, 해바라기 상태가 좋지는 않은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아쉬운대로 2017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2017년 미르섬 해바라기]

[2017년 미르섬 해바라기]



작은 아이 치료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어둠이 몰려왔습니다.


[미르섬 풍등]



섬 곳곳의 야경이 멋 있으니 여유롭게 둘러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모모랜드, 황치열 등의 공연도 미르섬안에서 있었습니다.



(저 때문에 깨진 턱이라 .. ㅠㅠ 아빠가 미안해 ㅠㅠ)


공산성을 다시 빠져나와, 부추칼국수 집에 들려서 부추칼국수를 먹고 ...

작은 아들에게 ... 미안해 하며 공주 여행을 마쳤습니다.


끝~


WRITTEN BY
루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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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과 경포대 / 경포해변(경포대해수욕장)입니다.


한 동안 회사일이 정신 없이 바쁘고 +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여행을 못 다녔었어요.

게다가 날씨까지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주말엔 에어콘 빵빵한 집근처 박물관이나 가까운 어린이 놀이터만 돌아다녔었네요.


토요일 저녁에 아이들 방학도 다 끝나가는데, 여름바다 한번 가보지 못한것이 아쉬워서

강원도로 바다보러 가는 계획을 세우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당일치기로 출발했습니다.






* 당일치기 여행코스


집->대관령 양떼목장->점심 : 강릉시 교동 ->경포해변->오죽헌->저녁 : 강릉시 교동 ->집


점심과 저녁은 관광지의 바가지 가격을 피해서, 강릉 시내인 교동지역에 위치한 식당가를 이용했습니다. (경포해변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자가용을 이용하면 10분 이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광주 <->원주 고속도로의 끝 부분인 성남 구간에서 진입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나오시는것이 좋습니다. (광주구간을 8시전에 빠져나올 수 있도록 출발하셔야합니다. 참고로 저는 7시40분경에 성남에서 진입했습니다. )



* 유모차

- 대관령 양떼목장 : 계단은 없지만, 언덕길이 많아서, 유모차를 밀기에 조금 힘이 드는 곳입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가 어렸을 때 가벼운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갔었습니다. 아빠들이 밀기에도 약간 힘이들 정도입니다.

- 경포해변 : 모래사장이라 유모차가 빠집니다. 모래도 밟아볼 겸 그냥 아이들이 걷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 오죽헌 : 군데 군데 약간 계단이 있지만, 장애인용 통로를 이용하면 유모차로도 충분히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주차장

- 대관령 양떼목장 :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 경포해변 : 주차공간이 여러군데 있긴 하지만, 피서철에는 항상 만원입니다. 알아서 눈치껏 주차해야합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무료 주차장이 있긴 한데, 그다지 추천 드리지는 않아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요)

- 오죽헌 :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일찍 나왔지만, 휴게소도 들리고 해서 2시간 가까이 걸려서, 첫번째 목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강원도내의 국도에 회전교차로 수가 많이 늘었다는것이 느껴졌어요. IC를 빠져나와 이전과는 다른길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의 말을 믿고 따라갔는데요.  사거리 교차로 대신 회전교차로 몇개를 지났더니, 대관령 양때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당일, 날씨도 화창해서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간 뒤, 방사된 양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방목된 양들이 풀 뜯어 먹는 모습을 신기해 했어요.



건초체험장 앞에 있는 그네도 탔었네요. ㅎㅎ



양떼목장 입장 티켓은 건초교환권이라고 쓰여 있어요. 티켓 당 한 바구니의 건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는 양이 자기 손을 물까봐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주차자리가 없어서, 한 참을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작은아이는 이미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어요. 유체이탈이라도 된 듯, 마음은 이미 바다에 가 있었나봐요.





너무 오래 물놀이만 하면 추울것 같아서 , 모래놀이도 하라고 중간 중간 꼬셨었습니다.




너무 일찍 출발한 여파가 있는지, 살짝 피곤해서 해변 파라솔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 만 마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운전해야해서 아쉬웠었어요 ㅠㅠ



[오죽헌]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살았던 집인데요. 이름 그대로 까만 대나무가 있는 집입니다.

대나무가 크고 울창하면 더 멋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 근처에 있는 율곡이이 동상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작은 아이가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우겨서 주변 분들이 한참 웃었습니다.





오죽헌 안에는 강릉시립박물관, 향토민속관, 율곡기념관등 작은 박물관들이 몇개 같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물놀이로 피곤할법도 한데, 사방치기를 하며 한참을 놀다가 갔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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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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