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과 경포대 / 경포해변(경포대해수욕장)입니다.


한 동안 회사일이 정신 없이 바쁘고 +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여행을 못 다녔었어요.

게다가 날씨까지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주말엔 에어콘 빵빵한 집근처 박물관이나 가까운 어린이 놀이터만 돌아다녔었네요.


토요일 저녁에 아이들 방학도 다 끝나가는데, 여름바다 한번 가보지 못한것이 아쉬워서

강원도로 바다보러 가는 계획을 세우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당일치기로 출발했습니다.






* 당일치기 여행코스


집->대관령 양떼목장->점심 : 강릉시 교동 ->경포해변->오죽헌->저녁 : 강릉시 교동 ->집


점심과 저녁은 관광지의 바가지 가격을 피해서, 강릉 시내인 교동지역에 위치한 식당가를 이용했습니다. (경포해변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자가용을 이용하면 10분 이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광주 <->원주 고속도로의 끝 부분인 성남 구간에서 진입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나오시는것이 좋습니다. (광주구간을 8시전에 빠져나올 수 있도록 출발하셔야합니다. 참고로 저는 7시40분경에 성남에서 진입했습니다. )



* 유모차

- 대관령 양떼목장 : 계단은 없지만, 언덕길이 많아서, 유모차를 밀기에 조금 힘이 드는 곳입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가 어렸을 때 가벼운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갔었습니다. 아빠들이 밀기에도 약간 힘이들 정도입니다.

- 경포해변 : 모래사장이라 유모차가 빠집니다. 모래도 밟아볼 겸 그냥 아이들이 걷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 오죽헌 : 군데 군데 약간 계단이 있지만, 장애인용 통로를 이용하면 유모차로도 충분히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주차장

- 대관령 양떼목장 :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 경포해변 : 주차공간이 여러군데 있긴 하지만, 피서철에는 항상 만원입니다. 알아서 눈치껏 주차해야합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무료 주차장이 있긴 한데, 그다지 추천 드리지는 않아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요)

- 오죽헌 :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일찍 나왔지만, 휴게소도 들리고 해서 2시간 가까이 걸려서, 첫번째 목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강원도내의 국도에 회전교차로 수가 많이 늘었다는것이 느껴졌어요. IC를 빠져나와 이전과는 다른길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의 말을 믿고 따라갔는데요.  사거리 교차로 대신 회전교차로 몇개를 지났더니, 대관령 양때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당일, 날씨도 화창해서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간 뒤, 방사된 양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방목된 양들이 풀 뜯어 먹는 모습을 신기해 했어요.



건초체험장 앞에 있는 그네도 탔었네요. ㅎㅎ



양떼목장 입장 티켓은 건초교환권이라고 쓰여 있어요. 티켓 당 한 바구니의 건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는 양이 자기 손을 물까봐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주차자리가 없어서, 한 참을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작은아이는 이미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어요. 유체이탈이라도 된 듯, 마음은 이미 바다에 가 있었나봐요.





너무 오래 물놀이만 하면 추울것 같아서 , 모래놀이도 하라고 중간 중간 꼬셨었습니다.




너무 일찍 출발한 여파가 있는지, 살짝 피곤해서 해변 파라솔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 만 마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운전해야해서 아쉬웠었어요 ㅠㅠ



[오죽헌]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살았던 집인데요. 이름 그대로 까만 대나무가 있는 집입니다.

대나무가 크고 울창하면 더 멋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 근처에 있는 율곡이이 동상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작은 아이가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우겨서 주변 분들이 한참 웃었습니다.





오죽헌 안에는 강릉시립박물관, 향토민속관, 율곡기념관등 작은 박물관들이 몇개 같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물놀이로 피곤할법도 한데, 사방치기를 하며 한참을 놀다가 갔어요



끝~







WRITTEN BY
루울루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정리한 블로그

,